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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명석 목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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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름다운 글솜씨로 하늘을 빛내는 공간
은혜야
받아도모르고주어도모르는은혜라분명히주었다오롯이받았다그러니감사라잊으면끊어진전깃줄같아라저하늘너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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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말고사
이제 곧 기말고사지? 다들 너무 생각이 없길래 선생님이 잔소리 좀 할게. 제발 하나님 말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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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다려주기
“오늘 만화 많이 봤어, 안 봤어?!!”아이가 대답을 못 한다. 가정예배 드린다고 했을 때부터 계속 만화를 보고 싶다고 징징거린다.6살이 되면서 떼쓰는 경우가 늘고 고집도 늘었다. 오늘은 책장 정리를 하느라 바빠서 컴퓨터로 ‘꼬마 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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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1세기의 병법[兵法] 연구
옛 시대 힘의 대결 : 무기를 자기 몸에 직접 두르고 싸우는 육박전.현 시대 힘의 대결 : 나의 무기를 타인의 몸에 그가 직접 두르게 해 그가 내가 되어 싸우게 하는 계략[計略] 전. 적을 직접 치지 않...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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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도가 맛이 없다.
작년 여름으로 기억된다.시댁에 가기 전에 신랑이 맛난 포도 한 박스 사드리고 싶다 해서동네에서 꽤 유명한 과일 가게에 들렀다. 과일 맛 좋기로 유명한 가게였지만 주인이 너무 퉁명스러웠다.과일값도 다른 곳에 비해서 몇천 원 더 비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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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인[義人] & 위인[偉人]
거리낌이 낳은 거리감입니다그와 나 사이 앙금 줄이 엉겨 붙더니 내게 수모가 오고 나도 그에게 수모를 던집니다.거리낌이 낳은 거리감에 고립됐습니다.허물 실수는 누구나 지니고 사는 생활 자산인데그러한 자산 하나 없는 자, 하나 없는 이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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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님의 가르침
봄방학 시작하면서 시작된 막내 아들의 A형 독감으로 일주일 내내 병간호 하느라 정신없는 나날이 지나갔다. 그리고 끝물에 나에게도 독한 감기가 왔다. 어지럽고 속이 미슥거리더니 두꺼운 털옷을 몇 개 껴입고 바닥이 절절 끓게 보일러가 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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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랑하는 쌤
사랑하는 쌤~너무 오랜만에 편지를 써요.잘 계셨죠?스승의 날이 되니 더욱 생각이 나요.이런 날만 기억하면 안 되는데……. 히^^쌤께 공부를 배운 것이 엊그제 같은데 벌써 시간이 이만큼 흘렀어요.제가 쌤을 좋아하는 이유는 공부를 너무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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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 어버이가 어버이를 만나러 갑니다
길 가는 곳곳마다색색깔의 카네이션 밭을 이뤘습니다파는 손길도사 가는 손길도설렘으로 분주합니다저 반대편머리 희끗한 할아버지예쁜 카네이션 바구니 들고 무언가를 몰두하며 종종 걸음으로 향합니다아~우리네 어버이,당신의 어버이 만나러 가는 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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덮는 미학
교회를 이전하고 도배를 마지막으로 할 차례였다. 본당과 문화센터를 도배해야 했는데 도배지와 인건비 등 모든 비용이 100만원에서 110만원 정도로 우리의 예산을 뛰어넘는 계산이었다. 이 집으로 할까 저 집으로 할까 고민하던 중에 교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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꽃들의 반향
나의 짜증이 너의 신경의 코를 찌를 때면아카시아꽃 내게 살짝 대주는 너였음.나의 성냄이 너의 가슴을 불지를 때면튤립꽃 내게 살짝 내밀어 주는 너였음.나의 못됨이 너의 심정을 사를 때면라일락꽃 한 움큼 내게 내밀어 사랑의 꽃향기로 나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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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생농사
요즘 논길, 밭길을 걸어본 적이 있는가?3월로 들어서니 쌀쌀했던 겨울이 서서히 물러가고 대지에 봄 향기가 그득하다. 내가 사는 삼천포는 마음만 먹으면 논길, 밭길, 산길, 바닷길을 접할 수 있는 자연이 가까운 곳이다. 오늘 아침 운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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