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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명석 목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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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름다운 글솜씨로 하늘을 빛내는 공간
타산지석
“아, 왜 그러는데?!! 그냥 옆으로 가~!”운전을 하면 혼잣말이 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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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가지
쏴아 강한 물줄기는 아니어도넉넉하게 젖게 할 수 있어큰 것은 아니어도원하는 것 담을 수 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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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다림
오늘도 기다림의 탑을 쌓는다. 정화수 한 사발 떠놓고 지아비의 무사귀환을 빌며 새벽을 정결케 했던 여인들의 기다림... 오늘도 기다림의 탑을 쌓는다. 온 세상이 아직 잠에 묶여새벽도 가장 정결한 때 정화수에 내 맘 깨끗케 하고 가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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말더듬이 강사
내가 가장 두려워하는 것은 낯선 사람 앞에서 말하는 것이다.학창시절, 발표를 시키면 일어나서는 꿀 먹은 벙어리 자세로 한참을 있었다. 전화도 두려웠다. 상대가 낯설면 전화기 앞에서는 더 심하게 말을 더듬었다.이후 대학을 졸업하고 직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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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소해 드립니다
우리 빌라에 큰 문제가 하나 생겼다. 바로 쓰레기 문제였다. 서른 가정에서 쓰레기가 한꺼번에 배출되다 보니 그 모양새가 썩 좋지 않았다.자기 성격대로 깔끔이, 얌체꾼, 나몰라라 등 쓰레기 배출 모양도 제각각이었다. 그런데 지켜볼 때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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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자병
당신은 꿈은 무엇인가요? 아하, 그렇군요! 그럼, 저에게도 꿈이 무엇인지 물어봐 주실래요. 저의 꿈은 부자가 되는 것입니다. 아마 많은 분들이 이 꿈을 가지고 있을 거라 생각됩니다.그런데 그 꿈을 이루기에 앞서 주의해야할 사항이 있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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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시, 봄
아이가 튤립 화분을 받아왔다.꽃봉오리가 예쁘게 모아져 곧 꽃이 필 기세다.드디어 꽃봉오리가 열린 어느 아침.엄마가 먼저 꽃을 보고 아이에게 꽃이 피기 시작했다고 기쁘게 이야기 해 주었다.그런데 아이의 얼굴이 울상이다.‘빨간 꽃이 아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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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루두루
어떤 조직이든 내적조직과 외적조직이 하나 되어야 탄탄한 구조를 갖춘 조직이라 할 수 있다.군대조직도 외적인 육군만 있는 것이 아니라, 내적인 해군과 공군을 갖추고 있다.나폴레옹은 유럽의 황제로 군림하며 거의 모든 나라를 제패하였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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冷藏庫材料諍論記 (냉장고재료쟁론기)
이른바 냉장고 안에는 여러 벗들이 있었으니 그들은 인간을 이롭게 하는 음식의 재료였더라.달이 깊어지면 벗들은 침묵을 깨고 이야기를 나누니 밤이 깊도록 그칠 줄 몰랐더라.적막한 기운을 처음 깬 것은 야채실에 있는 사과 각시였더라. “벗...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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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랑의 허락
하루는 첫째가 말을 너무 듣지 않아 화가 났다.“주안이가 엄마 말을 너무 안 들어서 힘들어. 주안이는 엄마를 사랑하지 않나 봐.”첫째는 그 소리를 듣더니 깜짝 놀란다.“엄마, 주안이는 엄마를 사랑해.”“엄마 사랑하지 마.”“엄마, 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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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눗방울 방울
아이들은 비눗방울을 참 좋아합니다.알록달록 무지개 빛깔이 참 예쁘기도 하거니와바람에 실려 둥둥 날아가는 모습이 아이들 눈에는 그저 신기합니다.누군가 비눗방울을 불면 아이들은 우르르 따라갑니다.화단 뒤로, 미끄럼틀 위로, 잔디밭 아래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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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는 아이, 참아주는 아이
‘우는 아이 젖 준다.’요즘 실감하고 있는 속담이다. 첫째 아이를 낳고 순한 편이라고 생각했는데, 둘째는 대놓고 순둥이다.둘째가 울면 부엌에서 일하다가 잠시 귀를 기울인다.울음이 얼마나 지속하는지 지켜보는 것이다.울음이 멈추지 않고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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