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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의 축복을 받으면 과연 꽃길만 펼쳐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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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약성서의 영웅 다윗은 ‘감사’란 단어를 전 성경을 통틀어 가장 많이 쓴 인물입니다. 다윗은 형들을 제치고 하나님의 택함을 받았습니다. 이스라엘 왕국을 위협하는 강적 골리앗을 무찔러 국민 영웅이 됐죠.


하지만 하나님에게 축복받았다고 다윗이 꽃길만 걸었을까요? 이미 잘 알려졌듯이 그렇지 않습니다. 장인어른이 죽이려고 추격하질 않나, 말년에도 친아들과 왕권 쟁탈전까지 벌였지 않나… 아무리 부와 명예를 얻었어도 이만큼 기구한 인생은 없을 겁니다. 그럼에도 다윗이 성경 속 위인으로 남은 비결은 자기에게 닥친 어려움 가운데 하나님의 행하심을 깊이 깨달았기 때문입니다.


정명석 목사님도 하나님의 깊은 말씀을 받아 수많은 사람들이 그 말씀을 듣고자 따라왔습니다. 하지만 그만큼 일반인의 멘탈로는 절대 견딜 수 없는 고통을 너무나 많이 당했습니다. 그가 세상 눈치를 보지 않고 지금도 복음의 역사를 펴나갈 수 있는 힘은 무엇일까요? 인간의 언어로는 형용할 수 없는 하나님 사랑에 미쳐 살고 계시기 때문입니다. 특히 도저히 감사가 나올 수 없는 어려운 상황에 하나님께 감사와 사랑을 드릴 수 있는 정신입니다.


현재 제가 받은 축복도 첫 시작은 기분 좋았지만 지금은...결코 달콤하지 않습니다. 대기업으로 이직 성공해 보다 좋은 일터, 월급, 복리후생 혜택을 받게 됐지만 그만큼 성과 압박과 인간관계 등 어려움에 부딪히고 있습니다. 특히 저를 향한 분석과 평가가 예리해 이를 갈면서 버티고 있죠. 어느 날은 성령에 취해 회사에서 온갖 부정적 피드백을 받았는데도 아무렇지도 않았는가 하면, 또 어느 날은 관리자의 말실수에 정신적 상처를 받아 거의 쓰러질 뻔했을 정도입니다.


교회에서도 그 동안 경험과 노력의 조건 위에 더 많은 사람들을 아우르는 사명을 맡게 됐습니다. 하지만 여러 의견을 조율하고 나 홀로 마무리해야 하는 일, 의견이 부딪히는 부분 등이 상당한 분노(...)와 번아웃을 일으키더라고요. 그나마 리트리버같은 성격의 저였기에 겨우 버틴 것 같습니다.


이 힘듦을 이겨내려면 예외가 없더라고요. 바로 '감사'가 보약이라는 사실. 지금 당장은 포기하고 싶을 정도로 힘들지만, 이 때가 하나님이 내 소원을 이루어주는 과정이였음을 깨닫는 날이 언젠간 올 것 같습니다.



[글· 그림 | G.잼스]



[참고] '하나님과 성령님께 감사 사랑 영광'

2022년 6월 15일 기독교복음선교회(세칭 JMS) 정명석 총재 주일말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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날짜
2022/7/1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