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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독교복음선교회(세칭 JMS) 코로나 ‘부적’, 알고 보니 말씀 ‘썸네일’?


말씀의 썸네일.jpg





내 말을 듣고 또 나 보내신 이를 믿는 자는 영생을 얻었고 심판에 이르지 아니하나니 사망에서 생명으로 옮겼느니라

요한복음 5:24

(성경에는 ‘하나님의 말씀'으로 '생명'을 살린다고 나와있다.)



코로나 전파 초기. 전국 확진자 20명도 안 되고 큰 경각심이 없었던 많은 사람들에게 꼭 필요한 말은 무엇이었을까. 그 어떤 말들보다 ‘이 전염병이 남일이 아니라 내 일이다’라는 경각심을 주는 말이었을 것이다.


코로나 전염이 한국에 시작되었을 때 즈음, 기독교복음선교회(세칭 JMS) 2/2 주일말씀은 ‘스스로 조심하라’였다. 평소같으면 흘려 들었을 말일지도 모르지만, '스스로 조심하라'는 이 말씀은 내겐 의미심장하게 다가왔다. 이 때부터 ‘코로나 이거, 장난이 아닐 수 있겠구나.’ 생각하게 되었다.



보통 기독교복음선교회 주일 말씀은 거의 1시간 가량된다. 그런데 그리 오래 말해줘도 사람인 이상 늘 까먹는다는 것ㅠ 그 대책으로 정명석 목사님이 고안하신 건 싸인, 즉 주일 말씀의 축약본인 ‘말씀의 썸네일’이다.


늘 소지하고 다닐 수 있는 명함 크기로 말씀의 핵심 문구(ex 주로 말씀 제목)를 적어서 나눠주신다. 신앙을 하다보면 생활과 신앙이 분리되는 경우가 많은데, 썸네일(싸인)을 볼 때마다 생활 속에서 하나님과 성령님과 성자, 그리고 주일 말씀을 기억하고 행실을 바로 잡을 수 있다. 꽤 유용함. 이것이 썸네일(싸인)의 본 의도인데 혹자는 ‘이단에서 코로나 부적을 뿌린다’ 말한다ㅋㅋ 하지만 코로나 백신은 ‘싸인’이 아니라 ‘하나님의 말씀’이다. 필자는 썸네일을 소지하지 않았지만 ‘스스로 조심하라’는 말씀을 늘 생각하며 지켰기에 지금도 건강하다.


'사랑하는 하나님,뭐하세요? 요즘 바쁘시죠?'



2월부터 정명석 목사님이 코로나 기간 동안 사람과 대화하기보다 하나님과 대화를 많이 하는 기간으로 삼으라고 하신 말씀이 인상깊었다.

‘뉴스는 세상에서 하나님이 전하시는 말씀이니 꼭 봐야 합니다, 코로나 때문에 여러 국가가 정체되었고 경제적인 손실도 각국이 어마어마하죠. 그렇다고 이 기간에 할 일을 못해서 가만히 있는 것이 아니라 다른 방향으로 할 일들을 해나가면 됩니다. 오히려 집에만 있는 이 기간에 (그 동안 못했던) 성경도 읽고 기도도 많이 하고, 집에 있으면 TV만 보게 되니 그러지 말고 신앙을 성숙시키는 기간으로 삼으면 됩니다'라고 말씀하셨다.


이 말씀을 듣고 ‘위기를 기회’로 바꿔야겠다는 생각이 들었고 불안이 아닌 희망이 생겼다. 회사도 재택업무 기간에 들어간 김에 그동안 못 봤던 성경도 읽고 신앙에세이도 쓰고 있다. 덕분에 바쁜 회사일로 떡실신했던 심신이 힐링이 되고 있다♡ 각종 포탈사이트 뉴스도 챙겨보며 우물 밖 세상을 주시하고 있다.




말은 참 아다르고 어다르다. 영화 기생충 봉감독의 기적의 통역사, 샤론 최. 그녀가 기생충보다 찬사를 받는 이유는 말 그대로를 통역한 것이 아니라 말의 참 뜻을 전달했기 때문이다. 기독교복음선교회 정명석 목사가 코로나 감염 기간에 ‘미디어 접촉 금지를 지시했다’, ‘코로나 부적, 코로나 방지약을 배포했다’ 등 만들어 낸 유언비어가 돌고 있다. 성경도 그렇고 사람도 그렇고 말의 앞뒤를 보고, 맥락을 보고 참뜻을 이해하는 게 정말 중요한 것 같다.



[글 ㅣ S.Jam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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날짜
2020/6/2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