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과감한 수술by 도토리

꺼플 수술을 하고 통상적인 절차대로 진통제와 항생제를 투여했는데 환자 호흡이 갑자기 약해지고 맥박이 약해지더니 죽어버렸다는 기사를 보았습니다. 이 기사를 보니 간단하고 쉬운 수술이라고 여겼던 쌍꺼플 수술도 두렵고 망설여집니다.

 

어느 누구라도 배를 가르고 암세포를 잘라내는 큰 수술을 선뜻 하고 싶진 않을 것입니다. 무섭다고 해서 치료를 받지 않고 수술을 하지 않으면 더 위험에 빠지게 됩니다. 이처럼 힘들고 어렵다고 자를 것을 자르지 않으면 큰 어려움이 생기는 것입니다.

 

자신의 잘못을 인정하고 고치는 것도 이와 같습니다. 9개월 이후의 어린아이가 잘못했을 때는 단호하게, 아이의 눈을 보면서, 그 자리에서, 잘못한 즉시 3초 이내로 야단을 쳐야 한다고 합니다. 3세 이후의 아이들은 부드럽게 먼저 타이르면서 잘못을 지적하는 것이 더 좋다고 합니다.

 

이렇게 잘못한 일에 대해 정확하게 지적하고 야단을 쳐야 스스로 옳고 그름을 판단하고 바르게 자랄 수 있기 때문입니다. 어른도 이와 다르지 않습니다. 기독교에서는 자신의 잘못을 인정하고 바르게 돌이키는 것을 회개(悔改)라고 합니다.

 

늘 자신을 돌아보며 잘못을 회개하고 자를 것은 과감하게 잘라버려야겠습니다. 그것이 더 큰 어려움을 예방하고 더 나은 삶을 만들어가는 길인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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날짜
2007/4/2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