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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명석 목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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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름다운 글솜씨로 하늘을 빛내는 공간
모순
세 사람이 함께 길을 걷는다.사람 1: 나 어제 예레미야 읽는데 가슴이 아프더라.사람 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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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왕성
하늘의 기운을 가진 아이가 태어났다. 누구나 탐내지만 아무나 가질 수 없는 힘. 출생의 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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낙동강을 이렇게 건넜어요
친정엄마가 살고 있는 곳은 함안군. 경남 창녕군과 함안군을 낙동강이 가른다. 시외버스 터미널은 창녕군 남지읍에 위치해 집에서 도시로 나가는 고속버스를 타기 위해서는 낙동강을 건너야 한다.1976년 대구에서 전학을 올 때 처음 나룻배를...
12,44113
지금도 사춘기
‘모으려면 돈을 모아야지!’조선어학회 사람들이 10년을 바쳐 모은 ‘우리말’들. 지하창고를 가득 채운 문서들을 보고 김판수는 이해할 수 없었다. 어느 날 일본 경찰이 들이닥쳤다. 문서는 다 ...
12,18503
나를 좋아하는 것 같아!
막둥이들은 귀엽다. 특히 여러 아이가 있는 집 막내들이 더 사랑스럽게 보인다. 외모뿐만 아니라 하는 행동이 사람들의 관심을 끈다. 왜 그럴까? 위쪽으로 줄줄이 있는 형제자매 가운데 부모의 사랑을 얻는 경쟁을 해야 하는 것일지도 모르겠...
12,85603
인생 탁구
핑. 던졌는데퐁. 날아온다.내가 무엇을 하든퐁 날아온다.어디서,어떻게 날아올지알지 못해서알 수 없어서당황스럽다.핑. 던졌는데날아오지 않는다.어?피-잉. 다시 던져본다.한참을 기다리니,엉뚱한 곳에서 포-옹.그래,당황해도 좋다.때론 상처...
14,21914
아름다운 목련
목련꽃 지는 모습 지저분하다고 말하지 말라순백의 눈도 녹으면 질척거리는 것을지는 모습까지 아름답기를 바라는가복효근, 목련 후기 중에서고등학교 시절, 학교 베란다에서 내려다보던 정원은 그럭저럭 운치가 있었다. 처음으로 매화나무를 본 것...
16,60403
어느 날
어제까진 안 되던 게 오늘은 된다고?"늦게 들어오면 안 돼." "너무 일찍부터 술 마셔도 안 돼." 적어도 고3 때까지 늘 듣던 친숙한 잔소리들. 간혹 밤늦게 들어온 날이면 친구들과 어디서 무얼 했...
17,01003
사랑 표현
사랑이란두 글자사랑사랑이란세 글자행복해사랑이란네 글자엄마 품속사랑이란다섯 글자주고받는 것사랑이란여섯 글자기쁘고 행복해사랑이란일곱 글자내 모든 것 다 주기사랑이란여덟 글자바라만 봐도 행복해사랑이란아홉 글자다 주어도 아깝지 않아사랑이란열...
15,83104
예배 출석 표
일요일.교회는 주일예배 준비로 분주했다. 문 앞에는 오늘도 어김없이 예배 천사가 서 있다. 그는 펜으로 종이 위에 무언가를 적고 있었는데, 그것은 바로 교회 교인들의 이름이 적힌 명단이었다. 이름 옆에는 교회에 들어온 시간도 체크하고...
14,23003
엄마 집 마당
또닥또닥 떨어지는 빗방울 소리를 들으며 창밖을 내다본다.정겨운 엄마 집 마당에는 들깨가 영글고 콩꼬투리가 야물어 가고 박두감이 익어간다. 가을배추는 사방으로 기지개를 켜고 석류는 아직 입을 벌리지 않았다. 바람에 떨어지는 갈색 대추,...
12,30304
보물
가끔 기억난다. 수십 년도 더 지난 나의 이야기, 소중한 추억들. 어린 날의 일기장엔 큼지막한 글씨로 그날그날의 일들이 적혀 있다. 매일 밤 하루를 마치며 숙제처럼 쓰던 일기장엔 기쁨도 즐거움도 가끔은 속상한 일들도 사심 없이 채워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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