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동네

소낙비by 정단심

 

 

 

소낙비

 


내 마음에 순간 소낙비가 밀려 옵니다
그를 떠올리면
웃음도 나고 햇빛이 쨍쨍 합니다


그런데 오늘은 비가 내리네요
내 얼굴에도 내 마음에도...
너무나 내 마음에 갑짝스레 스쳐지나간 소낙비
주님의 사랑도 내게 너무나 갑작스레 다가왔다


사랑을 주었습니다
지금은 볼수 없지만
만날 수 없지만...
갑작스레 나에게 왔던 것처럼 또 다시 만나겠죠


내 마음이 순간 무뎌져 있던 사이
주님은 내게 와 또 다시 노크합니다
"잘 지내니? 어디 아픈데는 없니? 사랑한다
보고 싶구나 내 사랑하는 신부"


내 얼굴에  내마음에  또 비가 내립니다
하지만 지금은 환희 가득한 비입니다
주님이 늘 나와 함께 한다는 확신
늘 나를 안아주시고 나의 손을 꼭 잡고 계신 주님
사랑은 갑작스레 시작 됐지만


갑자기 왔다갈 사랑이 아닌
변하지 않는 사랑으로 언제나 함께하는 사랑으로
주님 곁에 있을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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날짜
2007/10/1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