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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금'이 만들어낸 큰 '차이'by 도토리

 

 

 

'조금' 이 만들어낸 큰 '차이'

 


내 발은 발가락이 짧고 발등이 높은 편이다.
그래서 구두를 살 때 신발모양에 따라 신발치수가 달라진다.
신발 앞모양이 뾰족하고 좁으며 한 치수 크게 사야하고
앞이 둥글고 높은 신발일 땐 한 치수 낮은 것을 산다.


신발은 한 치수 차이가 중요하기 때문에 마음에 드는 신발이 있어도
한 치수 작다면 한참을 망설이다 결국 포기하고 만다.


조금 큰 신발은 창을 깔고 신을 수도 있지만 작은 신발은
어쩔 도리가 없기 때문이다. 이처럼 사람미다 자신에게 맞는 규격,
사이즈가 있는데 조금만 작아도 불편한 것이다.


비단 신발고 옷뿐만 아니라 사람의 인격에도 사이즈가 있다고 본다.
갖추어야 될 인격을 제대로 갖추지 못하면 자신뿐 아니라 다른
사람에게도 불편을 끼치게 된다. 조금 작은 마음보, 조금 작은 배려,
조금 작은 조심성을 고치지 않으면 평생 그것으로 인해 다른 사람과
다툼이 생기게 되고 불편한 삶을 살게 된다.


이처럼 '조금' 이 만들어 내는 '큰 차이'를 생각하며
자신의 모자란 여러 부분들을 갖추어 가야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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날짜
2007/7/3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