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동네

연단by 즐펜

 

 

 

사람도 모든 만물의 존재물의 이치와 같으니,
진흙을 천 도나 되는 불에 구워 단단한 그릇을 만들듯,
금은 도가니에 연단하여 정금만 남아져 빛이 나게 하듯,
돌을 깎아내어 조각을 만들 듯
사람도 그렇게 하여야 되나니.


- 하늘말 내말 5집 -

 


록키산 정상 부근에 , 나무가 자랄 수 없는
수목 한계선 근처에서 비바람을 맞으며
웅크리고 있는 나무가 가장 값지게
바이올린의 재료로 이용된다고 한다.


비 온 뒤에 땅이 굳어지듯이
사람도 풍화를 겪고 난 뒤에 더욱 단단해 지는 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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날짜
2007/5/2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