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동네

정성스런 발자취by 김인주

 

 

“우리나라에 호랑이가 어디 있어? 동물원에서나 볼 수 있지~!!”

본 사람은 말한다.
“지금도 호랑이는 있어!!”

“옛날에나 나타나셨지~ 지금은 하나님의 계시가 끊겼어!!”

하나님을 만나는 사람은 말한다.
“지금도 하나님은 각종으로 우리에게 나타나시고 말씀하신다!”

어려서부터 산골짜기에서 태어나 자라 온 나는 늑대무리를 보며 살았고 어른들로부터 호랑이 이야기도 심심찮게 들으면서 자랐다.
그래서 호랑이가 어디 있느냐고 이야기하는 사람을 보면 “못 봐서 그렇구나!!”하고 생각하게 되었다.

“하나님이 어디 있어?”

“하나님이 지금도 말씀을 주시겠어? 성경책에 쓰인 때나 나타나 말씀하시고 그것으로 적용해 사는 것이지~”

그런 마음으로 하나님을 대하는 자에게 자신을 나타내실 리 없다.
지금 이때도 하나님을 만나고자 간절히 사모하고 정결하고 정성스럽게 매 순간 하나님을 부르고 모시고서 사는 자에게 하나님은 나타나시고 말씀하시고 함께 하시지 않겠는가!
진실로 구하면 그러한 길로 인도하시지 않겠는가!

하루를 정리하면서 잠깐 두려운 마음이 들었다.
내 기분에 따라 적당히 할만큼만 하고, 세상과도 적당히 타협하며 사는 나를 발견하면서
이런 인생들을 턱을 고여 유심히 지켜보시는 하나님의 눈길이 느껴졌다.

내가 살아가는 순간순간이 모여 하나의 길이 되고 하나밖에 없는 내 인생 열매가 만들어지고, 그것으로 영원한 길까지 좌우되는 것을 생각할 때 완전한 하나님의 코치를 끊임없이 받으며 최선을 다해 정성스럽게 살아야겠다는 결심을 다시 한 번 해보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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날짜
2014/11/1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