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동네

사명by 길

사명

 


황소같은 바늘침이

찌르는 걸 멈추고,

새로운 해가 뜨기 시작하니

 

 

오색찬란 일곱 빛줄기가

하늘의 징조를 드러내고,

모든만물도 고개숙여 빛을보건만

 

 

이때 만을 바라며 살아온 아들들은,

엉뚱한 곳 바라보며 오늘도

하늘언약 잊어가니

 

 

나, 한가지 꿈이 있다면,

소경인, 자가 새 세상을

볼수 있게끔, 

병든자가 새 하늘아래

뛰어 놀수있게끔,

 

 

내 검은 머리칼이

빛바라고 바래 벗겨지는걸,

루트2를 곱한만큼 

까지

하리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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날짜
2007/4/2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