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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간을 잡는 지혜by 도토리

시간을 잡는 지혜


 

학창시절, 저녁 내내 텔레비전을 보며 놀다 밤 12시가 되어서야 시험공부 하겠다고 책상에 앉아 계획을 세우다 당황한 적이 한 두 번이 아닙니다. 낮에는 '저녁에 하면 되지' 하며 놀고, 저녁에는 '밤 새워 공부하면 되니까' 하며 여유를 부렸지만, 막상 밤이 되어도 시간은 많지 않았습니다. 2과목도 제대로 보지 못한 채 허겁지겁 학교로 달려가야 했습니다.


시간은 금방 지나갑니다. 인생 100년이 긴 것 같아도 밥 먹는 시간, 자는 시간 빼고 나면 수십 년이 사라지고 이런 저런 일들을 빼고나면 또 수십 년이 사라집니다.


인생 살다 보면 수십 가지 일을 하게 되기에 금방 지나가는 것입니다. 수십 가지 일을 시간을 나눠보면 한 건에 불과 몇 시간도 안 돌아갑니다. 그러니 제때에 할 일을 못하면 그냥 못하고 마는 것입니다. 다른 일에 한눈팔며 여유부릴 시간이 없는 것입니다.


결국 미루지 않고 제때 일을 하는 것이 시간을 버는 일이 됩니다. 이것이 길지 않은 인생, 순식간에 지나가는 시간을 잡는 지혜가 될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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날짜
2009/3/1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