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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명석 목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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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팡이
늙은 노인의 지팡이가 아닌험한 산을넘기게지팡이가 필요했건만
언제 자라서그의 손까지다다를까.
밑동이 잘리고겉껍질이벗겨지더라도그의 단단한지팡이 되어
눈보라치는산길에도그의 손을떠나지 않으리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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