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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명석 목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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님이 왔나 보다
너무 가슴깊숙이 감추어 두어서 잊어버렸나보다
너무 뼈에 사무쳐서 뼈가 삭아버렸나보다
너무 눈에 많은 것을 담다보니 눈이 멀었나보다너무 귀에 많은 것을 듣다보니 귀가 먹었나보다너무 보고싶다... 너무 보고싶다... 이런 날 알고 있는지 그가 찾아왔나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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