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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명석 목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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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름다운 글솜씨로 하늘을 빛내는 공간
세한도
헌종 6년 55세 되던 해에 추사 김정희는 억울한 누명을 쓰고 제주도로 유배된다. 안동김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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은혜야
받아도모르고주어도모르는은혜라분명히주었다오롯이받았다그러니감사라잊으면끊어진전깃줄같아라저하늘너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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흉터
데였다.팔팔 끓는 뜨거운 물에 팔등을 데였다 약국에서 연고와 밴드를 사서 치료하였다. 곧 물집이 잡히고 고름이 나왔다. 병원에 바로 가지 않은 것을 후회했다.조금의 시간이 흐르니, 다행히 고름이 멈추고 딱지가 생겼다. 딱지가 자연스럽...
24,73239
기지개 켜다
드디어 책을 끝냈다.세 번째 책이다. 한 달간 끈질긴 줄다리기 끝에 승리 같았다. 글자 배열 맞추랴, 글에 맞는 디자인 고르랴, 전체 이미지 통일하랴…. 뇌 하드 한계를 시험하는 책 디자인 작업은 종종 과부하를 일으키며,...
24,623513
에디슨과 나
『99%의 노력과 1% 영감』에디슨이 했던 유명한 말이다.사람들은 99%의 노력에 집중하지만 정작 에디슨은 ‘노력은 당연히 하는 것이고, 1%의 영감이 있어야 한다.’는 의미로 한 말이었다고 한다. 아무리 노력해...
25,421713
말
음~마~음~마~엄~마아~엄~마아~엄마!이제 제법 또렷이 발음을 내는 우리 집 꼬꼬마. 옹알옹알하던 작은 입으로 어른들 말소리를 그대로 따라내는 게 신기할 따름이다. 그중에 말뜻을 알고 내뱉는 말도 많아졌다. 후후~언제 말문이 트이나 ...
25,076510
감사 노트
중학교 1학년 때 어여쁘고 다정하신 국어 선생님이 시골 학교로 오셨다. 담임을 맡으신 선생님은 수수하면서도 진정을 담아 시골 학교의 순박한 아이들을 대하고 새로운 것을 경험할 수 있도록 노력하셨던 것 같다.어느 날은 익숙치 않았던 클...
26,129717
팔자가 펴졌네
말이 씨가 된다고 했던가?아이가 머리를 감고 목욕을 하고 난 뒤 화장실에 들어갔는데 다이소에서 산 욕실용 하수구 물막이 위에 빠진 머리카락이 모여 있다. 언뜻 봤는데 숫자 8, 팔자 모양이 선명하다. 머리카락을 버리려고 손을 뻗어 집...
26,83458
6,600km 꽃길
나는 성실하다 자부한다. 그 증거도 있다. 반려견을 키우는 견주라면 2021년, 나는 정말 성실했다라고 자부해도 될 것이다.스마트폰에 산책 앱이 있는데 여기에는 강아지와 같이 산책한 시간, 거리, 칼로리가 일일, 주간, 월간으로 기록...
26,7241315
여행
두근두근~기대 안고 들뜬 마음~설렌다!세 식구가 조촐하게 여행 기분 내며 고향집에 내려온 게 처음이라 더더욱 날아갈 듯 기쁘다.부모님과 함께 드라이브 가는 길.강물이 넘실넘실, 높이 솟은 산까지 어우러져 시선을 사로잡는다. 아, 이렇...
28,7231017
착각 – 얽힌 역사
천하를 제패하기 위해 용호상박의 대결을 펼치며 한 시대를 호령했던 영웅들의 이야기는 참으로 흥미진진하고 재미있다.지금도 우리에게 여러 인간상을 제시해주며 교훈을 준다.그중 빠질 수 없는 이야기가 있으니 바로 중국을 최초로 통일한 진 ...
31,729712
최애 김치
중·고등학교 시절 한겨울 뜨거운 난로 위에 네모난 도시락들이 차곡차곡 쌓이고 여기저기서 지글지글 끓는 소리와 함께 고소한 참기름 냄새가 나기 시작하면 책이나 선생님을 향하던 모두의 관심은 온통 난로 위로 모여들었다. 그렇...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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