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동네

민들레by 파란백조


 

 

곱디고운
너 민들레야
그 고운
노오란 빛
이제는 
볼 수 없네

 

하얀 솜털
걸쳐입고
마음이
조급하구나

 

이제 곧
바람불면
나는 나는
갈테야

 

짧디짧은
생애지만
미련없이
꽃피웠네

 

저 하늘로
날아올라
내 님을
만나리니

 

나는야
세상에서
제일 행복한
민들레야




조회수
12,024
좋아요
0
댓글
3
날짜
2014/4/2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