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동네

사랑입니다by 날개단약속

 

 

 

 

뭐이 그리 잘해 준 것도 없는데

웃어 주면 좋다고 까르르
안아 주면 좋다고 바둥댑니다.

뭐이 그리 잘 지켜 주지도 못했는데
아플 때, 잘 때
나를 찾습니다.

제때 먹여주지 않고
제때 기저귀 갈아 주지도 않았는데
나만 보면 좋다합니다.

뭐이 그리 잘해 드린 것도 없는데
늘 힘주시고
사랑으로 내 길에 동행해 주십니다.

뭐이 그리 도와 드리지도 못했는데
아프고 힘들 때
언제나 나를 도와주십니다

제때 할 일을 하지 못하고
100% 채워진 충만한 사랑 드리지도 못했는데
나를 보며 ‘사랑한다.’ 말씀하십니다

부족하지만, 오늘도
사랑으로 품습니다

부족하지만, 오늘도
주께 나아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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날짜
2014/1/2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