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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명석 목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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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름다운 글솜씨로 하늘을 빛내는 공간
기말고사
이제 곧 기말고사지? 다들 너무 생각이 없길래 선생님이 잔소리 좀 할게. 제발 하나님 말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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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르쿠츠크에서
대학원을 다닐 때 언어연수를 위해 교환학생으로 러시아 이르쿠츠크에 갔었다. 10개월 정도 ...
4,21501
임금의 선물
어느 날 임금은 백성 각자에게 최고로 좋은 차를 사주고 갔다. 이미 운전면허증이 있는 백성은 받은 것을 감사하며 즐겁게 차를 몰았다.어떤 백성은 그날 바로 운전학원을 등록해서 면허를 땄다. 누구는 초보딱지를 떼기 위해 운전연습을 열심...
15,033380
하나님의 결재
전세 값이 올라 어쩔 수 없이 은행에 대출을 받은 일이 있었다. 필요한 서류를 가져오라고 하기에 그 목록을 들어보니 기가 찼다.확정일자부 임대차계약서, 전세 보증금 5% 이상 납입한 영수증, 주민등록등본(1개월 이내), 건물등기사항전...
14,021330
다육이가 일어났다
나는 식물에 손만 댔다하면 저승길을 재촉하는 마이너스의 손이다. 그래서 식물을 감히 키울 생각을 못했다. 그런데 작년 여름 어느 날 지인의 소개로 뜬금없이 다육이를 키우게 되었다. 지인은 곧바로 꽃집에 가서 모양 고운 것을 두 개 고...
14,083240
행복
새로 이사 온 집 욕실에는 욕조가 없다.이전 집에는 욕조가 있어 아이들이 욕조에 물을 받아놓고 자주 놀았다.물에서 노는 것을 아이들도 즐거워했고 층간소음의 문제도 없어 욕조에서 노는 것을 권장하였다.지금 새로 이사 온 집은 층간소음의...
13,350260
불사조
너 사연이 깊은 새야 너 사연이 많은 새야신의 사연에 얽혀하루해가 짧구나.천 년 해에 얽힌 한 많은 하늘 사연, 하루해에 풀려하니하루가 짧기 그지없어언제 해그늘에 내 모습 비춰질지 염려하며 하늘 사연 토로하다 영원을 토해내는 불사조가...
14,225130
키 제한선
첫째는 올해 7살이 되었다. 키는 110센티 간당간당하다.또래보다 10센티 이상 작은 키다.그래도 키 때문에 걱정할 일이 없는데 놀이동산만 가면 꼭 문제가 생긴다.“엄마 나 저거 회전 그네 타고 싶어.”“표지판에 키 제한이 120센티...
14,904180
어떤 수심이냐
어떤 왕이 있었습니다.그 옆에는 수종 드는 신하가 있었습니다.그런데 그의 얼굴에는 항상 걱정이 가득이었습니다.“너는 어찌 그렇게 늘 수심이 가득하냐?”“집에 형제들이 속 썩여서 힘듭니다.”“그러면 기분 좋게 살도록 집에 가서 형제와 ...
14,383160
바 람
새 집으로 이사를 간다. 하지만 기쁨도 잠깐. 새집증후군을 어떻게 할 것인가? 며칠동안 베이크 아웃을 했다.실내온도를 30도로 맞추고 집에 문을 다 걸어 잠그고 보일러를 빵빵이 틀어서 유해물질들을 배출시키는 것이다.그리고 사흘뒤 가서...
13,977110
나의 가치 & 하늘의 가치
아무리 작은 것이라도하늘 앞, 산같이 큰 의미가 있습니다.아무리 작은 것을 드렸어도하늘 앞,그 의미가 산같이 큰 것이 있습니다.남의 작은 것을 무시하는 무지를 범하지 마세요.그것이 아무리 작고 작은 것이라도당신 눈 앞 보잘 것 없는 ...
14,037140
우공이산
列子열자 탕문편에 나오는 이야기다. 옛날 옛적 북산에 우공이라는 아흔의 노인이 살았다.이 사람에게 한 가지 걱정이 있었으니 집 앞에 두 산이다. 두 산이 북쪽 길을 막고 있으니 드나들 때마다 멀리 돌아가야만 했다.우공은 가족과 상의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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