옛날 서울의 많은 재래시장 중에 유독 콩나물 장수 아주머니들이 많기로 유명한 곳이 있었다고 합니다. 모두 새벽부터 서둘러 콩나물 통을 머리에 이고 와서 장사를 시작했는데, 그중 한 아주머니는 장사전에 꼭 교회를 들러 새벽 기도드리는 것으로 일과를 시작하였다고 합니다. 그녀의 기도제목은 자식을 믿음으로 성장시켜 이 땅의 훌륭한 인물로 기르는 것이었다고 합니다.
단 10분이라도 서둘러 장사하는 것에 바빴던 무수한 아주머니와 달리 매일 새벽 기도 먼저 했던 그 아주머니의 아들은 훗날 대한민국 국민들의 건강을 지켜주는 굴지의 제약회사 창업주가 됩니다. 아들은 어머니가 매일 새벽 교회에 나가 열심히 기도하던 일을 잊을 수 없었다고 하며 이를 늘 잊지 않고 살기 위해 자신이 창립한 제약회사 심벌마크로 '큰 종(鍾)'을 그려 넣었습니다. 새벽에 어머니가 그 소리를 들으시고 교회를 가시게 했던 바로 그 '종(鍾)'을 말입니다.
세계적으로 유명한 설교자 중 한 명이던 빌리 그레함 목사가 젊은 시절 세계를 순회하게 되었는데 특별히 깊은 인상을 받은 나라가 세 곳이라 했답니다. 모두 ‘아침’과 관련된 곳인데, 캐나다에서는 아침 새소리가 너무 청명하여 절로 눈이 떠졌다고 하고, 캐나다의 자연경관은 너무 아름다웠다고 합니다. 일본에서는 아침 일찍 출근하는 사람들과 새벽부터 공장 돌아가는 소리에 잠에서 깨었다고 합니다. 일본이 과연 경제 대국임을 알 수 있었다고 합니다. 마지막이 바로 대한민국인데, 고요한 새벽 교회 종소리가 울리고 그 종소리에 성도들이 교회로 향하는 발걸음 소리가 새벽을 깨웠다고 합니다. 이로써 한국이 기독 역사의 새로운 장을 열게 될 것이라 예상하게 되었다고 합니다.
영적인 일을 먼저 하는 사람이 성공한다!
어떤 사람은 매일 바빠 보이는데 하는 일에서 제대로 된 성과를 만들어 내지 못하는 것 같고, 또 다른 이는 늘 여유 있어 보이는데 하는 일마다 그 성과는 크고 훌륭한 성공을 만들어 냅니다. 타고난 능력이 비슷해 보이는 사람들 사이에서도 이 같은 현상은 비일비재합니다. 이러한 차이가 나타나게 되는 이유는 과연 어디에 있을까요?
똑같은 시간을 활용하여 일하더라도 일의 우선순위, 즉 선택과 집중에 대한 순서 정하는 문제에서 나중의 큰 결과 차이가 난다고 보면 틀림이 없습니다. 예를 들어 다급한 일로 신고 나가던 구두의 굽이 부러지는 일을 당하면 누구나 얼른 들고 가서 수선부터 해야 합니다. 돈도 많이 들고 시간은 더욱 다급해지게 됩니다. 미리 구두의 굽이 부러질 것 같은 징조를 발견할 수 있었다면 전날 저녁에라도 수선집을 찾아가서 대비를 하게 되었을 것인데, 그러면 돈도 덜 들고 급한 일은 당하지 않습니다. 한 걸음 더 나아가 구두란 것은 항상 굽 부분이 문제가 되니 살 때부터 구두 굽 부분에 보강 조치를 취한 사람은 아예 수선집에 갈 시간을 쓸 필요가 없게 됩니다.
이와 같이 굽이 부러진 일을 당한 경우 이를 처리하기 위해 바쁜 사람을 ‘발생형 문제’ 타입이라고 하고, 발생 전에 굽 부분의 갈라진 틈을 미리 ‘발견’하여 예방 조치를 하는 사람을 ‘발견형 문제’ 타입이라고 합니다. 마지막은 ‘설정형 문제’ 타입이라고 하는데 장래에 발생할 소지가 있는 문제를 미리 해결하는 것에 자기의 시간과 노력을 집중하는 사람들로서 평소에 여유 있어 보이면서 중요한 일에서 항상 성과도 크고 큰 성공을 거두게 된다고 합니다.
다시 깊게 들어가면 발생형 문제는 육적 차원으로 이미 드러난, 물리적인 상황에 관련된 문제를 말함이고, 발견형 문제는 혼적 차원의 관찰을 통해 발생 될 문제를 사전에 확인하는 단계를 말합니다. 설정형 문제가 바로 영적인 인식의 단계로 아예 일어나지 않은 일을 미리 보는 혜안(insight)과 영감에 관련된 부분이라 할 수 있습니다.
바로 이 영적인 것을 우선시하여 영적인 일 하는 것을 먼저 하는 사람이 결국 영과 육, 양단의 세계에서 동시에 큰 성공을 거둘 수 있는 사람이 된다는 것입니다. 매일 성공할 수 있는 비밀을 알려 주신 귀한 말씀. 깊게 새겨 잊지 말아야 하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