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는 2003년 여름, 선생님이 계신 홍콩에1명의 일본 회원과 함께 가게 되었습니다. 함께 갔던 일본 회원은 홍콩에 가서 선생님께 기도를 받기 위해서 가게 되었고 저는 통역을 해주기 위해 동행하게 되었습니다.
도착한 다음 날, 선생님은 새벽부터 말씀을 전하셨고, 새벽 예배 후에 월명동에 있는 회원들에게 면담을 해 주셨습니다. 인터넷으로 한 사람 한 사람 화면을 보면서 면담을 해 주셨는데 그 날은 특히 면담하는 사람이 많아서 아침부터 오랜 시간 면담을 해 주셨습니다.
저와 또 한 명의 일본 회원은 그 모습을 옆에서 지켜보고 있었습니다. 하지만 면담이 오랜 시간 이어져서 선생님은 외국에서 와서 무더운 중에도 쭉 아침부터 기다리고 있는 것을 보시고 측은하게 생각하셔서 밖에 있는 수영장에 가서 시원한 바람도 쐬고 오라고 말씀해 주셨습니다.
그래서 나와 일본 회원은 수영복으로 갈아입고 수영장에서 서늘한 바람을 쐬게 되었습니다. 그 수영장은 2명이 들어가면 가득찰 정도로 작은 수영장이었습니다. 저와 그 회원은 거기에서 한동안 시원한 바람을 쐤습니다. 선생님은 면담이 끝난 뒤에 수영복으로 갈아입고 나오셔서 한동안 그 수영장에서 헤엄치다 나오셨습니다.
그 후 저와 그 일본 회원을 면담 해 주시기 위해서 자리를 옮길려고 했습니다. 하지만 정말 더운 날이었으므로 시원한 장소로 가자고 말씀하셔서 선생님께서 저희들을 안내해 주셨습니다.
그 곳은 당시 선생님이 계셨던 집 뒷마당의맞은편 장소이고, 나무가 많이 있었던 곳이여서 모기가 상당히 많았습니다.
모기를 피하기 위해 선생님은 모기장을 쳐 놓았는데, 모기장을 친 장소가 꽤 시원해서 선생님께서 그곳에서 때때로 글도 쓰시거나 일을 해 오셨던 장소였습니다. 우리들이 그곳으로 가서 앉아 막 이야기를 하려고 하고 있었을 때에 선생님의 뒷편 너머에서 남자들 몇명이 다가오는 것이 보였습니다.
그 장소는 근처의 다른 집에서도 볼 수 있는 개방된 곳으로 실제로도 근처 사람들이 지나다니는 장소였으므로, 나는 그 남자들을 보면서 ‘이 근방의 사람들인가? 라고 생각했습니다
그래서 선생님께 “저 사람들은 근처의 사람들입니까?” 라고 여쭸습니다. 그들은 손에 비디오카메라를 들고 있어 뭔가 이상한 느낌이 들었습니다. 선생님께 물어 보니, 선생님이 되돌아 그들을 보시고 순간 안색이 바뀌셨습니다. 선생님은 “나쁜 사람들이 왔다” 라고 한마디 말씀하셨습니다. 그들도 선생님이 거기에 계시는 것을 알고 급하게 큰 목소리로 선생님께 욕을 퍼부으며 접근해 왔습니다. 특히 그 남자들 무리에 앞장서던 사람은 위 아래 모두 검은 옷을 입고 있었는데 일본에서 말하는 ‘야쿠자’ 와 같은 모습을 하고 있었습니다.
그 남자들은 선생님에게 지독한 욕설을 해대며 다가왔습니다. 그리고 비디오카메라로 찍기 시작했습니다. 우리들이 있는 곳에 와서 선생님께 “나와라!” 라고 말했습니다 선생님은 모기장에서 나가고 계셨는데, 그 때에 비디오카메라를 가지고 있던 사람이 저와 그 일본 회원을 줌(zoom)해서 촬영하려고 했기에 선생님이 카메라를 손으로 막으셨습니다.
모기장 밖의 남자들은 선생님이 카메라를 막는 그 순간 선생님께 폭력을 휘둘렀습니다. 발로 선생님의 다리를 차고, 선생님의 얼굴도 때렸습니다. 저희들은 선생님이 폭행 당하실 것이라고는 전혀 생각하지 못했기 때문에 그 광경을 보고 너무 놀라서 굳어져버렸습니다. 선생님을 지킬 수도 없었습니다.
선생님은 그렇게 폭행 당하셨지만, 결코 함께 반격하지 않으시고 단지 “왜 때리는 것이냐” 라고 큰 목소리로 외치셨습니다. 그리고 그 후 선생님은 집 쪽을 향해 걸어가셨습니다. 그 뒤를 남자들도 따라갔습니다.
저와 일본회원은 그 곳에서 얼어붙어서 그 광경을 보며 할 수 있는게 없었습니다. 그 남자들은 선생님이 그 곳에서 몇 번이나 성적인 문제를 저지르고 있었다고 주장하고 있지만, 그 장소 자체는 사람이 지나갈 수 있는 개방된 장소이며 절대로 그럴 수 있는 장소가 아닙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