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탈리아 로마 바티칸시국 베드로성당에 있는 미켈란젤로의 피에타 조각 작품으로 작품의 손상을 막기 위해 방탄유리로 보호되고 있다.
'피에타'는 이탈리아어로 '하나님 불쌍히 여기소서', '자비를 베프소서'란 뜻으로
당시 24살이었던 미켈란젤로가 프랑스 대사 장 드 빌레르 추기경의 의뢰를 받아 그의 무덤을 장식할 조각상으로 제작되었으나,
주문자가 제작완료 시기보다 일찍 사망하는 바람에 보수를 제대로 받지 못했다.
특히나 이 피에타가 유명한 이유는 미켈란젤로가 남긴 수많은 조각들 중에서 그의 서명이 남아 있는 유일한 작품이기 때문이며,
성모 마리아의 어깨띠에 "MICHAEL·ANGELVS·BONAROTVS·FLORENT·FACIEBAT(피렌체의 미켈란젤로 부오나로티가 만들었다)"라고 새겨져 있다.
피에타가 대중에게 처음 공개됐을 때 사람들이 롬바르디아 출신의 2류 조각가가 만들었다고 하자 미켈란젤로는
그 말에 화가 나 밤중에 몰래 성당으로 들어가 자신의 이름을 새겼다.
하지만 그날 성당을 나서는 길에 본 아름다운 밤풍경에
"하느님께서도 이런 아름다운 작품에 자신의 이름을 새기지 않았는데 내가 이런 짓을 하다니"라고 깨달아
뒷날 자신의 행동을 후회하고서 이후에 자신이 만든 작품에는 서명을 하지 않았다고 한다. (나무위키 참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