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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런 사람이 되고 싶습니다

0 15,223 3 2013/11/5

 

 

 

 

세월의 흔적을 남기며 부서져도

바람의 흔적을 남기며 깎여가도

누군가의 손을 스치고 지나가도

누군가의 발이 살며시 지나가도

아무도 기억해 주는 사람이 없어도

아무도 찾아와 주는 사람이 없어도

저 바위처럼

처음엔 그냥 바위였을지 모르나

이제는 얼굴을 만들어 가는 바위처럼

있어야 할 곳에 자리매김 하는 그런 사람...

그자리를 굳건히 머무르며

주님을 떠나지 않고

영원히 주님 곁에 서 있는 바위같은 사람...

오래도록 그 자리를 지키는

그런 사람이 되고 싶습니다

바위같은 사람이 되고 싶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