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만 CGM교회 ‘다국적 신흥 기독교 교파의 현지화 탐구’ 심포지엄 개최

타이페이 국립 정치대학교 화인종교연구센터와 협약 통한 성과 발표

“국내 신종교 연구성과 넓혀...신흥종교에 대한 잘못된 인식관, 고정관념 뛰어넘게 해

타이완 타이페이 국립 정치대학교 화인종교연구센터(CSCR)와 NCCCU 종교대학원(GIRS)은 종교연구소와 지난달 15일 공동으로 다국적 신흥 기독교의 현지성과 다양한 신학적 표현과 해석에 대한 연구심포지엄을 개최했다.

이번 심포지엄은 지난해 6월 정치대 화인종교센터와 공식 협약을 맺고 협약 기간내 학술연구 협력을 통한 최종 성과를 처음으로 발표했다.

세미나에는 CGM교회 이사장 소서화(蘇瑞華) 목사와 단쟝(淡江)대학교 역사학과 겸임 조교수 정무췬(鄭睦群), 타이동대학교 교사양성센터 부교수 하이수얼⦁바라라페(海樹兒⦁拔剌拉菲), 정치대학교 화인주체성연구센터 박사후 연구원인 예센친(葉先秦), 대만대학교 정치학과 채지철(蔡至哲) 겸임 조교수가 각각 다섯 편의 논문을 발표했으며 정치대학 종교대학원 원장 차이웬린(蔡源林), 화인종교연구센터 집행장 린쩐웬(林振源), 정치대학교 종교대학원 교수 리위쩐(李玉珍), 조교수 우신팡(吳欣芳), 중화지적재산권보호협회 짱카이나(張凱娜) 부회장이 초청돼 토론에 함께 참석했다.

또 세미나에는 종교분야 권위있는 교수를 포함한 영향력 있는 논평가들이 초청됐다. NCCU의 GIRS 이사인 차이 교수와 CSCR의 CEO인 린 교수. 리와 교수 CSCR의 Wu와 중국 지적재산권 보호협회의 부주석인 Zhang 박사가 참석했다.

오전 시간에는 소서화 목사가 CGM교회의 전파과정과 다국성, 유동성, 다양성, 중심성, 유연성 등의 특색을 집중 조명하고 이 과정에서 나타난 중화인의 주체성에 대해서 발표했고, 단쟝대학교 역사학과 정무췬 겸임 조교수는 일부 기독교 교파가 선교시장을 고려해 중국에게 많은 것을 양보하거나 타협하고 있는 반면 CGM교회와 창립자 정명석 총재는 대만에게 우호적일 뿐만 아니라 대만의 주체성과 민주화 성과를 상당히 중시하고 있으며 대만을 세계선교구도에서 아주 중요한 축으로 삼고 있어 지속적으로 심도 있게 연구할 가치가 있다는 점에 주목했다. 그리고 Cheng 박사는 대만의 주체성에 대한 CGM적 인식과 해석 비교를 발표했다.

CGM교회의 전파과정과 다국성, 유동성, 다양성, 중심성, 유연성 등의 특색을 집중 조명

오후 시간에는 원주민 부농족(布農族) 출신 학자인 하이수얼⦁바라라페 부교수가 부농족 전체 역사발전과 전통적인 영혼의 개념과 생사관(生死觀)에 대해 소개하면서 CGM의 영계관(靈界觀)과 부농족의 영계관, 생사관을 비교했다.


정치대학교 화인주체성연구센터 박사후 연구원 예센친은 전세계 기독교중 한국 기독교를 틀로 삼아 CGM교회의 성령론과 '성령운동'을 이해하고 다시 오순절과 은사주의 운동과 비교했다.

마지막으로 채지철 조교수는 CGM의 창립자 정명석 총재의 <'개성의 왕' 신학과 이 개념에서 파생된 신체관(身體觀)및 실천개념>은 개인의 가치를 높이 사는 기독교 사상을 계승해 말세론을 전환시켜 신학의 미학, 예술, 체육으로 승화시켰다고 분석했다. 또한 섭리신학을 분석해 신흥종교가 교주숭배와 집단적 성향으로 신도 개개인의 의지를 통제한다는 비판론자들의 지적을 재검토할 필요가 있다고 했다.

참석자 차이웬린은 "비록 이번 세미나가 코로나로 인해 비대면으로 바뀌었으나 80명 가까운 사람들이 참가 신청을 했다"고 했다.

국내 신종교 연구성과를 더 넓혀가게 된 이번 세미나에서 마시모 인트로빈(Massimo Introvigne) 박사는 오프닝 강연을 통해 신흥종교연구에 대한 서구 학계의 학문적 배려를 이해하는데 도움을 주었고 신흥종교에 대한 잘못된 인식관과 고정관념을 뛰어넘게 했다.

CGM 교회를 대표해서 축사를 한 랴오잉루 목사는 "CGM은 열린 자세로 각종 학술연구를 지지할 것이다"고 했으며, 리위쩐과 린쩐웬은 "이번 세미나가 초기단계에서 좋은 성과를 거두었다"고 하면서 “학자들은 앞으로 정치대학교가 종교관련 연구를 진행함에 있어서 CGM 교회와 더욱 객관적이고 다양하게 종교와 분야를 초월한 학술 협업을 지속적으로 추진해나가길 기대한다”고 세미나 진행 소감을 전했다.

기사원문 : [매일종교신문] http://www.dailywrn.com/sub_read.html?uid=1982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