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독교복음선교회(세칭 JMS)에서는 2025년이 아픔의 해이다. 왜? 대법원은 기독교복음선교회(세칭JMS) 정명석 목사 성폭행 혐의 범죄에 대해 징역 17년을 확정했기 때문이다. 이 사건 상고심이 지난 1월9일 오전 대법원 제19호 법정에서 열렸고, 대법원 2부(주심 오경미 대법관)는 정명석 목사 상고를 모두 기각한다고 판결했다. 이 판결에 따라, 정명석 목사는 징역 17년형이 확정됐다. 정명석 목사는 이 교단의 창설자. 정명석 목사의 형이 확정된 이후, 이 교단에서는 어떤 움직임이 진행되고 있을까?
이 교단(JMS)이 최근 낸 보도자료(12월6일치)에 따르면, 신입교인이 늘고 있는 추세라고 한다. 이 자료는 “기독교복음선교회가 최근의 사법적 어려움과 부정적 여론에도 불구하고 오히려 부흥의 흐름을 이어가고 있다. 지난 11월 29일 충남 금산군 월명동 자연성전에서 열린 대규모 행사 ‘보여줄게 이것이 섭리다’에는 약 2,400명이 참석해 열기를 더했다”고 전했다.

▲지난 11월29일 월명동 자연성전에서 열린 ‘보여줄게 이것이 섭리다’ 행사에 찾아온 방문객들이 점심 식사를 하며 담소를 나누고 있다.

*지난 11월 29일 월명동 자연성전에서 열린 ‘보여줄게 이것이 섭리다’ 행사에 찾아온 방문객들이 성전 내 소나무와 형상석 작품들의 설명을 듣고 있다.
월명동 자연성전 자체가 신입 교인들에게 강렬한 메시지로 다가갔다.
JMS측은 이 자료에서 “신입 교인이 약 600명으로, 선교회 핵심 교리인 ‘30개론’을 일정 부분 수강했거나 선교회와 정명석 목사에 대한 기본 인식을 갖고 참석한 이들이 상당수였다. 교인 가족과 지역 인사들도 참석해 자연성전과 선교회의 현장을 직접 확인하는 기회가 됐다. 사전 모집 단계부터 신청이 폭주하는 등 높은 관심을 입증했다”면서 ”행사는 자연성전 내 건물 성전인 ‘성자 사랑의 집’ 본당에서 진행됐다. 오전에는 명곡음악회가 열려 복층을 포함해 전 좌석이 가득 찼고 앵콜 요청이 이어지며 분위기가 고조됐다“고 소개했다.
이어 “월명동 조경 작업의 핵심으로 꼽히는 ‘야심작 돌조경’ 완성 과정을 다룬 다큐멘터리 ‘5전 6기’가 상영됐다. 청중은 돌조경이 무너지는 장면에서 탄식을, 완성된 장면에서는 박수를 보내며 몰입했다. 가족 초청으로 방문한 한 신입 교인은 '정명석 목사가 삽을 들고 공사 현장에서 직접 뛰어다니며 일을 하는 모습이 진정성 있게 느껴졌다'”고 설명했다.
JMS측이 낸 보도자료의 주요 사실을 요약하면, 아래와 같다.
▲오후 본 행사에서는 전문 강사가 선교회와 정 목사에 대한 소개를 전한 뒤, 정 목사의 메시지가 대언 형태로 전달됐다. 정명석 목사는 편지를 통해 월명동 자연성전이 인간이 아닌 하나님이 구상한 터전임을 강조하며, 황량했던 골짜기가 말씀에 따라 변화된 과정처럼 인생도 하나님 안에서 성숙해가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또한 “이곳에 온 이들의 염려를 해결하고 희망의 삶을 주기 위해 하나님이 사람을 통해 부르셨다”며 하나님을 먼저 찾는 삶을 당부했다. 이어 “하나님이 어떻게 행하시는지는 그 말씀을 듣고 따르는 자만 안다”며 여론보다 말씀을 통해 직접 판단할 것을 강조했다.
▲본당 외에도 ‘말씀 부스’ 3곳이 사전 예약제로 운영됐다. 막 30개론을 접한 단계의 신입 교인부터 이미 교리를 상당 부분 이해한 참석자까지 신앙 수준에 맞춘 미니 강의가 30분 단위로 진행됐다. 이를 통해 언론 보도로 생긴 선입견을 바로잡거나 신앙적 궁금증을 해소하는 시간이 됐다. 정 목사와 선교회에 대해 의문을 가진 방문자를 위한 ‘프라이빗 상담 부스’도 별도 마련됐다.
▲행사 참석자들은 피자·어묵·호떡·붕어빵 등 무료 간식을 즐기고, 즉석 사진 부스에서 추억을 남겼다. 또한 자연성전의 풍광을 만끽하며 신앙 이야기를 나누는 시간도 가졌다.
▲월명동 자연성전에서는 이번 행사 외에도 ‘월명동 꽃 축제’, ‘아름다운 돌보석 축제’ 등 계절별 프로그램이 진행되고 있다. 선교회 관계자는 “정명석 목사의 실천적 삶과 신앙이 스며 있는 자연성전 자체가 새롭게 교리를 접하는 이들에게 강렬한 메시지를 준다”며 “월명동을 중심으로 복음의 본질과 생명 사랑의 가치를 전하는 섭리 역사를 이어가겠다”고 밝혔다.
▲기독교복음선교회는 예수 그리스도를 메시아로 믿고 하나님 사랑과 이웃 사랑을 실천하는 것을 목표로 하며, 1970년대 후반 서울에서 시작해 현재 80여 개국에서 활동하고 있다. 월명동 자연성전을 중심으로 예배, 수련회, 문화행사, 국제 모임 등을 이어가며 글로벌 선교 활동을 확장하고 있다.
기독교의 초기 역사, 예수 시대를 거슬러 올라가면, 탄압과정에서 부흥했다는 것을 알 수 있다. 예수의 십자가 처형은 당시의 법정이 내린 극형(極刑)이었다. 그러나 기독교는 그 이후 부흥을 거듭했으며, 세계 최대 종교로 성장했다.
이 교단(JMS)을 창립한 정명석 목사의 수난으로 교단이 교세가 추락-하락하는 추세가 아니라 오히려 성장하고 있다는 보고를 접하면서, 현대 기독교 교단의 새 종파의 하나인 JMS의 저력(底力)이 무언가를 감지하게 된다. 차분하게 과거의 오류를 씻어내고, 미래로 나아가는 교단의 면모를 발견하게 된다.
이 교단(JMS)은 “1970년대 후반 서울에서 시작해 현재 80여 개국에서 활동하고 있다”고 한다. K-종교의 글로벌 선교운동으로, 세계 속으로 확장되는 K-개신교이기를 기대한다.
기사원문 : 브레이크뉴스 https://www.breaknews.com/116730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