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따지고 밝히기-2]JMS 정명석 목사의 구속 사태 ‘전말’(顚末)
기독교복음선교회. 일명 JMS(정명석 목사). 그는 지난 2008년 구속됐었다. 그런데 또 지난 2022년 10월에 재(再)구속되는 상황을 맞았다. 그는 왜 구속됐을까? 어느 날 성폭행 피해를 당했다는 여성들이 기자회견을 가졌다. 이 당시 성폭행범은 몇몇 방송사가 시사프로그램에서 조명함으로써 세간에 사이비 교주로 알려진 인물. 이에 대해 기독교복음선교회 홍보 관계자는 “언론은 앞다퉈 여성들이 말하는 피해사실을 여과 없이 기사로 퍼 나른다. 반론은 없다. 이에 더해 여성들은 고소장을 제출했고, 경찰과 검찰은 강경한 자세로 체포 및 기소에 이른다. 여론의 눈치를 보는 재판부는 무죄추정의 원칙을 외면하고 죄인으로 낙인찍는다. 피고소인 측은 언론의 편파 보도 및 방송 조작 등 불법성에 대한 민·형사 소송을 제기해 승소에 이르지만, 구속된 뒤여서 국민들은 누구도 관심을 갖지 않는다”고 회고했다. JMS 정명석 목사 구속 실상을 추적해본다.
▲설교하는 정명석 목사. ©브레이크뉴스
기독교복음선교회 정명석 목사(78세). 그는 지난 2008년 성폭행범으로 구속됐었다. 이로 인해 사이비 교주로 내몰렸다. 그런데 지난 2022년 10월에 재구속 됐다. 처음 구속 때와 다른 점은 이 사건의 제보자가 대학 교수로 이름을 올렸다는 사실이다. 또한 국내 언론기관에서의 보도가 아닌, 넷플릭스라는 세계인 대상의 OTT에서 정명석 목사의 사건이 방송으로 내보내졌다. JMS 2인자를 자처해왔던 이가 정명석 목사의 유죄를 증언하기도 했다.
기독교복음선교회 홍보 관계자는 “여전히 재판과정에서 고소인들은 정확한 증거물을 제시하지 못했다. 사법부의 감성에 호소하는 것으로 일관하고 있는 상황이다. 정명석 목사는 가해 사실을 부인하며 무죄를 주장해왔다”고 말했다.
기독교복음선교회 측의 입장
기독교복음선교회 측은 최근 한 방송사의 JMS 관련 보도를 보고 입장문을 발표했다. 이 입장문에는 한 방송사가 과거 20년 전부터 기독교복음선교회 측을 비판하기 위해 조작한 사실과 이에 따른 법원 판결문, 거짓 제보자 A씨의 돈 요구 사실, 증거 없는 엉터리 재판 사실 등 실재하는 자료들을 첨부했다. 방송사, 제보자, 고소인들이 가진 문제, 방송사의 왜곡 편집 문제점들은 과연 무엇일까? 아래는 기독교복음선교회 측이 낸 입장문(보도자료)을 중심으로 기술된 것.
▲방송사 문제점=기독교복음선교회 측은 “지난 1999년과 2002년에도 본 선교회에 대한 음해성 조작방송을 보도한 것이 들통이 나 법원으로부터 지난 2005년 8월2일 화해권고 결정을 받았다. 이후 그 결정 사항 위반으로 이 방송사는 기독교복음선교회에 손해배상을 했다”고 밝혔다.
▲제보자 문제점=법원은 방송사에 제보자 A씨를 바탕으로 하는 보도를 하지 말 것을 판결했다. 그럼에도 이 방송사는 제보자 A씨가 제보한 내용을 바탕으로 방송을 제작, 방송했다. 제보자 A씨는 이 사건과 관련, 수차례에 걸친 사과편지와 반성문으로 정명석 목사가 무고하다는 사실을 실토했다. 이때 거액의 돈을 요구한 사실도 있었다. 제보자 A씨는 “정명석 목사에게 1만 명 이상이 성폭행을 당했다”고 주장했다. 하지만 지금까지 DNA 추출 등 실체적 증거를 제시하는 사람은 한 명도 없었다.
▲법원은 방송사에 제보자 A씨를 바탕으로 하는 보도를 하지 말 것을 판결했다. 법원이 판시한 A 방송사를 상대로 한 ‘화해권고결정문’(2004). ©브레이크뉴스
▲고소인 문제점=법원은 고소인들의 진술만을 근거로 재판을 진행, 10년형을 선고했었다. 구속 상태인 정명석 목사는 현재도 과거와 비슷한 재판을 받고 있다. 일부 언론과 유튜버들이 이 문제의 의혹을 보도하고 있다. 법원은 방송사 제보자 A씨의 제보를 바탕으로 보도하지 말 것을 판결했었다. 그럼에도 방송사는 이번에도 제보자 A씨가 제보한 내용을 바탕으로 프로를 제작, 방송했다. 피해를 주장하는 고소인 M씨의 유일한 물적 증거는 음성 녹취 파일이다. 이는 증거능력이 없는 복사본. 이 파일에 대해 국립과학수사연구원은 “이 사건의 녹음 파일은 이제까지 보지 못한 파일 구조다. 이 파일 구조는 고소인이 사용한 아이폰에서 수집한 대조파일과 파일 구조가 상이하므로, 위 ‘휴대전화 정보’와 동일한 상태 및 녹음 방법으로 획득한 대조파일의 파일 구조와 추가적으로 대조, 확인할 필요가 있다”고 결론 내렸다. 즉, “진위 여부를 확인할 수 없다”고 분석했다. 고소인 측은 “녹취 원본 파일이 들어 있는 핸드폰을 팔았다”고 진술했다. 2006년에도 성폭행 피해를 당했다고 주장했던 여성들의 신체를 병원에서 진단했으나 아무 흔적을 찾지 못했다, 지금도 증거가 없는 재판이 진행 중이라는 사실이다.
▲제보자 A씨는 이 사건과 관련, 수차례에 걸친 사과편지와 반성문으로 정명석 목사가 무고하다는 사실을 실토했다. 기독교복음선교회 교단을 비판해온 A씨가 교단 앞으로 보내온 반성문. 이 반성문에는 정명석 목사의 이름을 거명하면서 성폭행 문제를 거론한 데 대해 사과하고 반성하는 내용을 담고 있다. ©브레이크뉴스
▲고소인 M씨의 문제점=이번 사건의 고소인 중 한 사람인 M씨는 “항거불능 상태에서 지난 2018년부터 2021년까지 17건의 피해를 당했다”고 주장했다. 그러나 그녀는 서울에서 대학교를 다니고, 남자친구를 만나기도 했다. 일본, 홍콩, 한국을 오가며 광고모델로도 활동하는 등 자유롭게 외부인과 접촉하며 사회생활을 했다. 고소인 M씨가 피해를 당했다고 주장하는 기간인 2020년 2월에서 3월 사이에 작성한 자필일기는 진술의 신빙성을 의심케 한다. M은 자신의 일기에서 영적인 사랑을 이해하지 못하고, 자기가 원하는 이성적인 사랑을 정명석 목사에게서 받지 못한 것에 대해 서운한 감정을 나타냈다. 일기문에는 “선생님(정명석 목사)과 늘 같이 살고 서로 애인처럼 사는 것도 아닌데, 어떻게 이 사랑의 뜻을 이룰 수 있나요” 등의 내용이 기록됐다. 이에 대해 기독교복음선교회 측은 “M씨의 생활을 볼 때, 항거불능 상태에서 피해를 입었다고 주장하는 것은 납득할 수 없다”는 입장이다.
▲방송사의 왜곡 편집 문제=넷플릭스 다큐멘터리 <나는 신이다 : 신이 배신한 사람들>에서 방송된 고소인의 녹취 파일을 미국의 공신력 있는 음성분석 회사 ‘MuScene Voice Forensics Laboratory’가 분석했다. 1차 분석한 결과, “편집 또는 음성 조작을 했다는 것을 배제할 수 없다”, “고소인의 녹취 파일이 실제상황인지 의문스럽다”고 판단했다. 이 녹취 파일은 현재 정밀분석이 진행 중이다. 과거 한 방송사가 정명석 목사의 설교 영상을 보도하면서 “열의 하나”라는 설교 내용을 “여자 하나”로 둔갑, 보도한 바 있다. 한 방송은 정명석 목사가 자신을 신이라고 세뇌했다고 보도했다. 그러나 설교 내용의 “인간으로서 신이 된다”는 말은, “하나님의 말씀을 받은 자는 신이다”라는 성경말씀에 근거한다는 설명이었다.
▲충남 금산군 진산면 석막리 월명동 야외에서 예배하는 기독교복음선교회 신도들. ©브레이크뉴스
1만 명 성폭행, 사실일까?
최근 기독교복음선교회 정명석 목사에 관한 일탈 기사가 보도되었고, 이에 대한 반론 기사들도 연이어 제작, 보도되고 있다. 특히 성직자인 JMS 정명석 목사의 이성(異姓) 접촉에 대해 “과연 사실일까, 아니면 조작된 것일까?”라는 의혹이 따라 붙는다.
우선 성적인 비리를 저질렀다는 이성 접촉의 숫자 문제다. 그간 몇몇 언론사의 JMS 정명석 목사 관련 보도문에는 “1만 명 이상이 성폭행을 당했다”고 주장되고 있다. “1만 명 이상이 성폭행을 당했다”는 주장은 이미 전 세계 언론들이 보도, 사실인 것처럼 인지, 보도해 온 사안이다.
그런데 언론의 논쟁 보도 기사 중에는 보도문에 적시돼 있는 내용이 모두 사실이냐, 또는 그 보도문이 진실이냐는 의혹이 항상 따라 붙게 돼 있다. 기사를 제보한 측의 주장 속에는 사실이 증명되지 않는 거친 주장도 게재, 내재되기 때문이다. 그래서 기사 속의 사실이 모두 진실은 아니라는 결론에 다다른다. JMS 정명석 목사 관련 보도도 모두 사실처럼 오인(誤認)되었지만, 100% 진실이 아닌 내용도 엿보인다. JMS 정명석 목사에 의해 “1만 명 이상이 성폭행을 당했다”는 부분은 진실이 아닌 허위일 가능성이 높다. 기사로 작성되는 과정에서 사실이 밝혀지지 않은 내용을 한 개인의 주장으로 포장해서 보도했기 때문이다.
필자는 이 문제에 대해 상식적으로 생각, 개인 의견을 공론화해 본다. JMS 정명석 목사 관련 보도도 모두 사실처럼 포장되어 있지만, 그게 진실이 아니다. JMS 정명석 목사에 의해 “1만 명 이상이 성폭행을 당했다”는 어구는, “JMS 정명석 목사가 1만 명 이상을 성폭행했다”는 말과 상통한다. 그러나 이 부분은 사실처럼 보이나 100% 진실이 아니라는 게 바로 ‘진실된 사실’이다.
왜냐하면 모든 기사의 취재, 작성은 상식에서 출발하기 때문이다. 1만 명 이상을 성폭행한다? 정명석 목사, 그도 인간이다. 그는 결코 인간을 좌지우지할 수 있다고 믿는 신이 아니다. 그저 인간일 뿐이다. 그런데 인간일 뿐인 그가 어떻게 그렇게? 기사 내용에서 주장되는 “1만 명 이상의 성폭행” 주장(내용)은 기사에서 사실처럼 적시되었을지라도, 100% 진실이 아니다. 허구라는 이야기다.
필자가 인지하기로는, 기독교복음선교회의 공인된 전체 신도 수는 1만 명이 되지 않는다. 국가의 종교 관련 기관이 발표해왔던 교인 통계 자료에서도 그런 통계 수치가 발표된 적이 없다. 그게 아니라면, 그가 자신의 종교기관인 기독교복음선교회 내의 신도가 아니라, 일반 사회 사람들을 성폭행해 왔다는 말인가? 그리고 그도 사람이기에 ‘1만 명 이상의 성폭행’은 전혀 사실일 수 없다. 그런 주장은 가짜에 속한다.
JMS 정명석 목사는 그간 감옥을 들락거렸다. 그 많은 사람을 성폭행했다면, 감옥 안에서도 최소한 1천여 명 이상을 성폭행했어야 합당하고 옳다. 그런데 감옥 은 이성을 성폭행하는 것이 불가능한 시설이다.
미국 언론의 경우, 성폭행 사건을 보도할 때 폭행자와 피폭행자의 신분을 공개하도록 돼 있다. 정확하게 사건의 행태를 보도한다. 미국식으로 말한다면, “정명석 목사가 1만 명을 성폭행했다” 하면, 수사 단계에서 1만 명의 성폭행 피해자 명단, 일시, 장소 등의 ‘피해자 리스트’가 작성되어 그 명단이 재판부에 넘어가야 한다. 그런데 정명석 목사가 성폭행했다는 사건에서 지금까지 피해자 이름이 확실하게 나오지 않는 것은 무엇을 의미하는가? 이 사건이 올바른 사건이라면, 정명석 목사에게 성폭행을 당했다는 1만명의 명단이 공개돼야 한다.
이에 대해 기독교복음선교회 측은 4월22일 자 보도자료에서 “아무리 거대 언론이라 할지라도 국민을 기만하는 조작된 보도는 들통 나게 마련이다. 1999년, 2002년 보도로 인해 A 언론사는 이미 선교회 측에 손해배상을 한 사실이 있다. B 언론사의 보도는 4년째 소송 중인데 언론사가 재판기피신청을 해놓고 언론플레이를 하고 있다. 최근 방송을 제작하면서는 선교회 교회에 무단으로 침입해 불법 촬영을 했다”고 지적했다.
그간 비리 제보에 앞장섰던 A씨에 관해서는 “그가 정명석 목사에게 보내온 반성문과 돈을 요구한 녹취록 등 다수의 증거물을 갖고 있다. 1만 명 이상이 성폭행을 당했다고 주장하지만 지금까지 DNA 추출 등 실체적 증거를 제시한 사람은 한 명도 없다”고 밝혔다. 이어 “2009년 정명석 목사의 10년형 판결에서도 피해 여성들이 피해를 당했다는 증거물은 없었고, 피해 여성 중 1명이 거짓 고소했다는 양심선언을 한 바 있다”고 강조하고, “이번에도 피해 여성들이 진술한 피해시간에 정명석 목사는 다른 일을 하고 있는 영상이 확인됐다. 여성 중 한 명이 제출한 녹취 파일도 원본이 아닌 사본으로서 ‘이제까지 보지 못한 파일 구조다. 고소인이 사용한 아이폰에서 수집한 대조 파일과 파일 구조가 상이하다’는 국립과학수사연구원의 분석이 나왔다”고 피력했다.
JMS 정명석 목사 관련 보도는 사실과 진실에서 이만큼 차이가 있음이 발견된다. “JMS 정명석 목사가 1만 명 이상을 성폭행했다”는 일부 언론의 보도 내용은 이미 전 세계로 타전됐다. 이 내용은 허구인데 사실처럼 알려져 있다. 대한민국은 세계에 내로라하는 민주주의 국가다. 한 개인이 1만 명을 성폭행할 정도로 어수룩한 나라가 결코 아니다.
이후 기독교복음선교회 측은 자신의 교단 창설자인 정명석 목사와 관련된 진실하지 않은 허구의 내용을 교정하는 데 교단의 힘을 집중할 것으로 예상된다. 이 사건과 관련된 진실은 언젠가 명명백백 드러날 것이다. 그래야 JMS 정명석 목사 때문에 세계에 이상한 나라로 알려진 대한민국의 이미지도 깨끗하게 세탁될 수 있을 것이다. 한국인들을 혐오할 수 있는 혐한증(嫌韓證)을 없애는 차원에서라도 법원의 진실한 판결이 요망된다.
▲기독교복음선교회 측은 “모든 노력을 다해 정명석 목사와 저희들의 억울함을 풀고자 한다”고 밝혔다. 사진은 설교하는 정명석 목사. ©브레이크뉴스
"정명석, 억울함 풀고자한다”
르포작가인 필자는 지난 2010년 5월17일 자 본지(브레이크뉴스)에 “정명석 목사의 자연 성전 ‘감동스러운 성전’” 제목의 르포 기사를 게재했었다. 기독교복음선교회 본부가 있는 충남 금산군 진산면 ‘자연성전’을 현지르포로 취재한 기사였다. 이 기사에서 “지난 5월15일은 스승의 날, 기독교복음선교회는 이날을 맞아 충남 금산군 진산면 석막리 월명동 자연성전에서 스승의 날 감사축제 행사를 가졌다. 이 교단의 성도들에게 있어 스승이란 ‘죽음보다 더한 사랑으로 우리를 구원하신 예수’와 ‘세상의 욕심에 눈이 멀었던 우리를 예수님의 사랑으로 인도해주신 선생님(정명석)’을 의미한다. 충남 금산군 진산면 석막리 월명동은 정명석 목사의 탄생지. 이곳에 기독교복음선교회라는 교단의 세계선교본부가 있다. 그리고 일반 기독교회에서 보기 힘든 잘 단장된 40만여 평에 달하는 규모의 야외 성전이 있다”고 쓴 바 있다.
기독교복음선교회 관계자는 현 사태에 대해 “어떤 종교 단체보다도 도덕적인 삶을 강조해왔으며, 정명석 목사의 가르침에 따라 자기 몸과 환경을 깨끗하게 지키고 관리하며, 이웃 사랑을 실천하는 건실하고 모범적인 사회인이 되고자 노력해왔다”면서 “고소인들의 주장을 사실 확인 없이 보도해 왜곡된 여론을 형성하는 언론의 가짜뉴스로 인해 마녀사냥을 당하고 있는 전 세계 수만 명의 선교회 회원들은 억울하고 분통한 심정을 감출 길 없어 정당한 방법으로 모든 노력을 다해 정명석 목사와 저희들의 억울함을 풀고자 한다”고 밝혔다.
기사원문 : [브레이크 뉴스] https://www.breaknews.com/96249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