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콩 모기장 사건, 현장에 있었던 교인 증언으로 진실 밝혀져
방송서 거짓을 사실로 포장...나체 조각상, 개인의 대학 시절 작품
<나는 신이다> 방영 5개월 후인 8월 20일, 기독교복음선교회(JMS) 교인 3만여 명이 서울 숭례문 아스팔트 위에서 피켓을 들고 모인 것에 이어서 9월 2일에는 정명석 목사의 고향인 월명동 자연성전에서 불공정한 재판과 편파적 언론을 규탄하는 집회를 하였다. 지난 7월 16일 서울 보신각에서 시작한 집회는 점차 규모가 커져 서울시청, 금산 등 전국으로 집회가 확산되기에 이르렀다. JMS 정명석 목사에 대한 공정한 재판과 그동안 마녀사냥식 언론과 방송 보도로 인한 물질적∙정신적 피해를 호소하는 JMS 교인들. 세상의 편견 속에서 이들은 어떻게 종교 지도자에 대한 믿음을 지키고 있으며 왜, 무엇이 억울하다는 것인가? ‘억울한 사람들, JMS’ 시리즈는 객관적 사실에 근거해 JMS 사태의 전말을 파헤친다.
지난 3월 방영된 넷플릭스 다큐멘터리 ‘나는 신이다’ JMS 편은 포르노 수준의 자극적이고 선정적인 내용으로 사회적으로 큰 반향을 일으켰다. 이런 가운데 세칭 JMS 기독교복음 선교회(이하 선교회) 교
인들이 ‘나는 신이다’에서 정명석 목사를 음해하기 위해 녹음 파일을 편집·조작하고 사실이 아닌 왜곡되고 거짓된 내용을 다루었다며 직접 반박에 나섰다.<2편 참조>
교인들이 사실에 기초한 반박 영상들을 제작해 유튜브에 지속적으로 올리고 이에 대한 언론 보도가 속속 이어지면서 JMS를 향한 거짓 보도와 가짜 뉴스를 둘러싼 후폭풍이 거세게 불고 있다.
이들은 가짜·거짓뉴스로 인해 고스란히 피해를 입었다며 억울함을 호소하고 있다. 사실 확인을 하지 않고 언론과 방송이 여과 없이 자극적이고 선정적인 가짜뉴스를 쏟아내면서 선교회 정명석 목사와 교인들이 사회적으로 문제가 있는 단체이며 사이비 집단으로 낙인이 찍혔다는 것이다. 이들 교인들은 넷플릭스를 대상으로 집단 소송을 벌이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2003년 홍콩 모기장 사건의 진실...성추행은 없었다
홍콩 모기장 사건은 정명석 목사와 선교회에 대해 언론과 방송에서 성적으로 문제가 있는 지도자이며 단체라는 프레임을 씌우며 지속적으로 거론되어 왔다.
‘나는 신이다’에서도 녹음 파일을 편집·조작을 했을 뿐만 아니라 20년 전의 홍콩 모기장 사건을 소환해 정명석 목사가 성적으로 문제가 있는 지도자인 것처럼 보여주었다.
이 사건의 진실은 그 당시 현장에 있었던 일본 교인 시라이시 미나 목사의 증언에 의해 밝혀졌다.
“그 장소 자체는 사람이 지나갈 수 있는 개방된 장소이며 절대로 그럴 수 있는 장소가
아니다. 저는 그 장소에 실제로 있었기 때문에 증인으로서 확실하게 말할 수 있다.”
(일본 교인 시라이시 미나 목사 증언)
시라이시 미나 목사는 일본 교인 한 명이 정명석 목사에게 기도를 받으러 홍콩에 가게 되었을 때 통역을 해 주기 위해 동행하게 되었다고 한다.
모기장이 있었던 곳은 당시 정명석 목사가 거주하던 집 뒷마당의 맞은 편 장소이고 나무가 많이 있었던 곳이어서 시원했지만 모기가 상당히 많았다. 모기를 피하기 위해 모기장을 쳐 놓았는데 모기장을 친 장소가 꽤 시원해서 정명석 목사는 그곳에서 때때로 글을 쓰거나 일을 했던 장소였다.
그 장소는 근처의 집에서도 볼 수 있는 개방된 곳이기도 하고 실제로 사람들이 지나다니는 장소였다. 미나 목사는 “그 남자들은 그곳에서 몇 번이나 성적인 문제를 저지르고 있었다고 주장한다. 하지만 실제로 목사님은 그런 일은 일체 하지 않으셨다”고 증언했다.
그 장소 자체는 사람이 지나갈 수 있는 개방된 장소이며 절대로 그럴 수 있는 장소가 아니라는 것이다. 미나 목사는 그 장소에 실제로 있었기 때문에 증인으로서 확실하게 말할 수 있다고 밝혔다.
정명석 목사가 2003년 당시 홍콩에서 머물렀던 숙소. 호화스런 대저택이 아닌
연립주택이나 빌라 수준의 주택이었다.
당시 A방송사에서도 정명석 목사가 대저택에서 호화로운 도피생활을 하며 사람들을 불러 이성적인 문제를 일으킨다고 보도했다. 하지만 사실이 아닌 가짜뉴스다. 정 목사가 머물렀던 숙소는 호화스런 대저택이 아니다. 연립주택이나 빌라 수준의 주택이었다.
홍콩 모기장 사건은 정명석 목사가 머무르던 곳에 반JMS 활동을 하는 남자들이 무단 침입해 정명석 목사를 범죄자 취급하며 폭행을 하고 욕설을 하며 마치 성폭행 현장을 잡은 것처럼 영상을 찍어 SNS 등 인터넷에 유포되면서 알려졌다.
‘나는 신이다’에서는 이 사건과 관련해 사실 확인을 하지 않고 남자들이 욕설을 하는 부분은 삭제하고 편집해서 방영이 되었다. 그들은 악을 응징하는 정의의 사도인 것처럼 미화되어 있으나 이러한 불법적인 행동이 정당화될 수 있을지는 의문이다.
‘나체 조각상’, 성 피해 흔적?...김모 조각가 조소과 재학시절 작품
SBS는 지난 4월 22일, ‘그것이 알고 싶다’에서 나체 조각상과 관련을 지어 정명석 목사가 성 착취를 한 것처럼 방송을 내보냈다.
방송 진행자는 이곳에 정명석 목사의 은밀한 비밀이 숨겨져 있다는 익명의 제보을 받았다며 제보의 내용에 따르면 (나체 조각상이) 정명석 목사로부터 성 피해를 입은 이들의 흔적이라고 보도했다.
이것이 과연 사실일까? 기자는 실제로 방송에 나왔던 나체 조각상이 있던 현장을 찾아 이 조각상을 만들었다는 김모 작가를 만났다. 김모 조각가에 따르면 SBS는 허락도 받지 않고 무단 침입해서 나체 조각상을 영상으로 촬영했다고 한다.
그는 “방송에 나온 건 전혀 사실이 아니다. 억울하며 분노가 치밀어 오른다. 제가 대학교 조소과 재학시절 때 인체해부학 공부를 하면서 실제 모델들을 보고 작업했던 작품이다”라며 당시의 사진들을 보여주었다. 사진들을 보면 2003년 6월 6일, 작품을 찍은 날짜가 나와 있다.
‘그것이 알고 싶다’에 나왔던 나체 조각상은 김모 작가가 대학교 조소과 재학시절 제
작한 작품이다. 2003년 6월 6일, 작품을 찍은 날짜가 나와 있다.
그러면서 김 작가는 “대학교 때 작업했던 작품이다. 많은 시간을 투자해서 했던 작품이기 때문에 정이 간다. 지금은 저렇게 시간을 들여서 만들 수 없기 때문에”라고 설명했다.
나체 조각상과 정명석 목사는 전혀 관련이 없다는 얘기다. 미술 공부를 하는 사람이라면 인체해부학 공부를 당연히 기본적으로 하는 것이고 개인의 순수한 예술작품인데 정명석 목사와 연결을 지어 자극적이고 선정적으로 방송에 내보낸 것이다.
일부 언론에서는 정명석 목사가 2008년 수감되어 복역 중에 있을 때 여신도들의 나체 사진을 받아보고 스타를 정했다고 보도한 바 있다.
선교회 관계자는 “스타는 천주교의 신부나 수녀처럼 결혼하지 않고 오직 하나님을 사랑하고 예수님을 섬기며 신실하게 신앙생활을 하는 사람이며 여자뿐만 아니라 남자 스타들도 많다”고 말했다.
이와 함께 정명석 목사가 나체 사진을 보고 석고상을 제작할 때 어떻게 할 것인지 지시를 했다는데 이 또한 사실이 아니다.
이러한 사실은 교정 당국에 의해 확인됐다. 교도소에서는 서신으로 들어오는 선정적인 사진은 모두 반송하는 것을 원칙으로 한다.
서울중앙지방법원은 ‘2019가합567565 사건’과 관련해 2020년 6월 22일 자로 서울구치소에 ‘여성 신도들이 나체 사진이나 수영복 사진 등을 수용자인 정명석 총재에게 보낸 사실이 있는지, 교정당국에서 이런 나체 사진 등 서신 수발이 가능한지 여부’를 묻는 사실조회 신청을 했다.
교정 당국의 사실조회에 대한 회신.
교정당국은 2020년 7월 경 ‘서신으로 들어오는 선정적인 사진은 모두 반송함을 원칙으로 한다’고 회신했다. 즉, 비키니 차림의 선정적인 사진은 애초에 정명석 목사에게 전달될 수 없다는 것이다. 선교회 측은 그런 사진을 정명석 목사에게 보낸 적도 없다고 밝혔다.
가짜뉴스가 판을 치며 가짜뉴스가 더 사실인 것처럼 사람들의 입에 오르내리는 세상이다. 가짜뉴스는 순식간에 사람들의 관심을 모으며 회자되고 SNS를 뜨겁게 달구게 되는데 정명석 목사와 선교회 교인들 역시 이를 피해 갈 수 없었다.
본지 취재 결과에 따르면 정명석 목사와 교인들이 입은 정신적·물질적 피해는 막대한 것으로 파악되었다. 특히나 현재 재판을 받고 있는 정명석 목사는 언론과 방송의 거짓된 보도로 인해 재판에 악영향을 받고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정명석 목사가 공정한 재판을 받을 수 있도록 관련 당국의 조치가 발 빠르게 이루어져야 할 것으로 보인다.
기사원문 : [코리아데일리]http://www.ikoreadaily.co.kr/news/articleView.html?idxno=81486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