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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명석 목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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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직으로 사선으로 자유하게 굵을게 가늘게 뿌옇게 가볍게 무겁게 하염없이 하릴없이 속절없이 물색없이 맞고야 맞아야 깨닫는 그러니 앞서 무서워 말고 두려워 말고 의연하게 맞아보자 쳐다보자 삭막한땅 여기저기 네소원의 아지랑이 아름드리 피울테니 투둑투둑 맞아보자 쳐다보자 단비 꽃비 먹비 눈비 맞고 결국 해를 품은 네가 활짝 피어 있을 테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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