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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움by 날개단약속



20180905박은지배움.jpg






"One is never too old to learn."
(배울 수 없을 정도로 늙은 사람은 없다.)


배움에 대한 영어 속담이다.

인생은 태어나면서부터 배움이 시작된다.
가까이는 엄마로부터 배움을 얻고
여러 스승의 가르침을 거쳐 성장해나간다.


최근 예순의 나이에 두 발 자전거 타는 법을 배운 어머님을 보면
‘배움 앞엔 나이가 중요하지 않구나.
누구나 간절한 의지를 갖고 배움에 도전하면 이루고야 마는구나.’를
많이 느낀다.


젊은 시절부터 궂은일로 무릎이 좋지 않은 어머님.
무릎 연골이 절반이나 닳았다는 의사의 말에 적잖은 충격을 받으셨는지 크게 내색하지 않았지만,

무릎 건강관리의 필요성에 대해 진지하게 말씀하신다.
또 언제부턴 가는 자전거를 타면 무릎에 좋다고도 하셨다.


두 발 자전거를 타기 위해 보조 바퀴를 달고 수년을 탔던 내 모습과 달리,
그 말이 떨어지기 무섭게 난생처음 두 발 자전거 타기에 성공하신 어머님.
운동신경이 아무리 좋아도 단 하루 만에 이뤄 내다니, 내 모습이 조금은 부끄럽다. 


힘들다고 간절하게 바랐던 의지와 각오가 식어
배움의 기회를 놓친 일들이 떠오른다.


제대로 배우려면 끝까지 간절했던 첫 마음을 잃지 말아야 하는데.
조금 알고 나니 시시해 보였나?
완전히 다 배우고 알게 된 것도 아닌데 말이다.


이처럼 배움이 힘들거나 귀찮다고 배우고자 했던 첫 마음을 꺾는 순간,
배움의 기회는 예외 없이 지나가 버린다.
완전한 배움에 이르기까지 다시 마음을 잡고 도전해 봐야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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날짜
2018/9/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