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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연 다 듣기 전에 by 즐펜

 

 

 

사연을 다 듣기 전에 경솔이 분별하고 판단하지 말라.


-하늘말 내말 1집-

 

 


누군가에게서 두 사람을 비교하는 소리를 들었다.
둘 다 운동선수인데,
한 사람은 신앙도 잘하고 생활력도 강한데,
한 사람은 신앙은 중간 정도이고 생활력은 별로라는 이야기였다.
이유도 수긍할 만한 내용이었다.
그래서인지 두 사람이 자꾸 비교가 되었다.
한 달 후,
다른 사람에게서 후자의 이야기를 들었다.
후자는 전자에 비해 신앙생활을 늦게 시작했다는 것과
전자와는 달리 프로선수로서 그만한 신앙은 보기 드물다는 것,
그리고 수술이 필요한 최악의 몸상태라는 것을 듣게 되었다.
뒤통수가 따끔거렸다.
'내가 두 사람을 비교할 만큼, 그렇게 위대한 사람이었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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날짜
2010/6/2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