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동네

가슴이 곪아간다.by 즐펜

 

 

 

사람이 염려를 하여서 그 얻은 것도 없거니와
오히려 해를 보았건만 그것을 못 버리는 것은 습관이며,
그 사람의 골수에 병이 되어 고치지 못한 연고다.


-하늘말 내말 2집-

 

 


음식물 쓰레기를 담으려고
봉투를 여는 순간,
썩은 내가 진동을 한다.
순간 내 얼굴에는 팔자 주름이
양미간에 깊이 패인다.
염려도 오래두면 썩는다.
가슴도 곪아간다.
내 모든 삶을 흠향하시는 예수님 얼굴에
주름 깊어질라.

조회수
10,174
좋아요
0
댓글
2
날짜
2009/5/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