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맹세 (盟誓)by 도토리

맹세 (盟誓)

 

 

 

드라마 속에는 감초처럼 자주 등장하는 '허풍쟁이'가 있습니다.
항상 큰소리치며 자신만만하게 약속을 하지만 결국엔 그 말에 책임을 지지못하고 쩔쩔매며 혼나곤 하는 인물입니다. 그런 사람은 차라리 말을 하지 않고 약속을 하지 않는 편이 낫습니다. 하지만 다른 사람들에게 으스대며 나서고 싶은 마음을 주체하지 못해 허풍을 떨다 다시 혼이 나고 맙니다.


정말 능력 있고 대단한 사람은 말없이 행동으로 보여줍니다. 우리는 그런 사람을 보며 카리스마가 있다 느끼고 절로 고개를 숙이게 됩니다. 이처럼 수천마디의 말보다 한 번의 행동이 큰 것입니다. 행동하는 사람에게는 어떤 헛된 약속도, 맹세도 필요 없습니다. 100% 이행할 사람에게는 맹세가 필요 없는 것입니다.


성경에도 함부로 맹세하지 말라는 구절이 있습니다. 그 당시 유대 종교인들이 거짓 맹세를 하도 많이 하여 예수님이 이런 말씀을 하신 것입니다. 지키지 못할 맹세, 거짓 맹세는 차라리 안 한 것만 못합니다. 그래서 '맹세하지 않는 사람이 복 있는 사람' 이라고 말할 수 있습니다.


언제나 구박받는 허풍쟁이가 되고 싶은 사람은 없을 것입니다. 누구에게나 인정받고 굳이 맹세하지 않아도 믿음이 가는 그런 사람이 되고 싶을 것입니다. 허황된 약속과 거짓 맹세가 아닌 행동하는 삶을 보여주는 그런 사람 되는 것, 어떨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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날짜
2009/2/2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