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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향의 밤 by 날개단약속

 

 

 

안개처럼 짙게 깔린 은하수는
초저녁별 따라 북두칠성도 미리내도
8월의 여름 밤하늘에 온 별들은 고운 얼음가루 되어
고추 따고 온 엄마의 몸에 쏟아져
한낮 뜨거운 뙤약볕 열기 식혀 내리고
아버지가 베온 마른 강아지풀, 억새풀
나에게 단내나는 푹신한 이불 되어
스르르 눈꺼풀 내려앉는 밤
내 고향 마른풀 단내나는 8월의 밤...


고향의 밤
안개처럼 짙게 깔린 은하수는
초저녁별 따라 북두칠성도 미리내도
8월의 여름 밤하늘에 온 별들은 고운 얼음가루 되어
고추 따고 온 엄마의 몸에 쏟아져
한낮 뜨거운 뙤약볕 열기 식혀 내리고
아버지가 베온 마른 강아지풀, 억새풀
나에게 단내나는 푹신한 이불 되어
스르르 눈꺼풀 내려앉는 밤
내 고향 마른풀 단내나는 8월의 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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날짜
2011/9/20